2일, 민간 중심의 ‘그린수소 포럼’ 창립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공동위원장으로 위촉
현장 목소리 담아낸다

'그린수소포럼' 창립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한국가스공사)
'그린수소포럼' 창립식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한국가스공사)

[이넷뉴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에 발맞춘 민간 포럼 ‘그린수소 포럼’이 첫발을 뗐다.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등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는 산립 등에서 흡수하거나 제거해 탄소 배출을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활동을 의미한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12월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0’으로 만들기 위한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그린수소 포럼’ 역시 ‘2050 탄소중립’과 궤를 같이한다. 재생에너지에서 발생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저장된 수소에너지를 의미하는 그린수소를 확대하고 탄소중립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포럼은 ▲수용성 제고를 위한 제도·기반 구축 지원 ▲정책 방향·전략 등 민간의견 제안 ▲규제 등 현장 애로사항 개선방향 제안 등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2일 서울 중구의 더플라자호텔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포럼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회장 문재도),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국회, 산·학·연, 비정부단체(NGO) 등 포럼 준비위원 40여 명이 함께했으며, 정세균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국 대한민국의 대전환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가치가 됐다”며 “앞으로는 태양과 바람, 수소를 잘 활용하는 국가가 세계의 질서를 이끌어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총리는 국내 수소산업 투자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총리는 “전 세계 수소차 판매 1위 달성, 국내 수소차 누적 1만대 도달, 수소 화물차 세계 최초 수출 등 모빌리티 분야 성과가 눈부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종착지는 그린수소다. ‘수소 강국 대한민국’이 우리의 미래 목표이자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절체절명의 현실”이라며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포럼에서 진행된 사전총회에서는 이희범 전(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으며, 준비위원 중 국회에서 5명, 연구기관 8명, 산업계 13명, NGO 1명, 학계 11명, 자문 2명은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news@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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