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아, 종이컵 재활용 사진인화 서비스 선보여
임팩토리얼, 업사이클링 비누받침 출시

[이넷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일회용품 사용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일회용품의 경우, 처리가 곤란해지면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이 나서고 있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 종이컵으로 사진인화

종이컵 재활용 인화지로 인화한 사진. (사진=테오아 제공)
종이컵 재활용 인화지로 인화한 사진. (사진=테오아 제공)

친환경 스타트업 테오아는 세계 최초로 종이컵을 재활용 사진인화 서비스 필라로이드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테오아 오승호 대표는 가장 흔하게 쓰이는 종이컵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필라로이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회용 종이컵은 커피, 물 등을 마실 때 흔히 쓰이지만 내부에 코팅처리가 되어 있어 재활용이 어렵다.

테오아에서는 종이컵을 재활용한 인화지로 사진을 제작한다. 종이컵의 튼튼한 섬유 특성이 사진인화에 적절하다는 것이 테오아 측의 설명이다. 

테오아 오승호 대표는 “서비스 론칭 이후 종이컵을 사진으로 재활용한다는 이슈가 온라인 카페와 소셜 네트워크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문량도 급증했다. 현재는 종이컵 재활용지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국내 제지업체와의 협약체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 폐플라스틱으로 비누받침을

업사이클링 비누받침. (사진=임팩토리얼 제공)
업사이클링 비누받침. (사진=임팩토리얼 제공)

소셜벤처 임팩토리얼은 운영 중인 지속가능 편집숍 모레상점을 통해 업사이클링 굿즈 비누받침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하고 있는 일회용품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모레의 비누받침은 폐플라스틱 조각을 녹여 제작됐다. 환경보호를 위해 포장지 역시 재생 크라프트지로 생산됐다. 

모레상점 이지은 대표는 “필(必)환경,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의 가치를 추구하는 MZ(밀레니얼+Z)세대들의 호응이 좋다. 모레상점은 지속 가능한 소비혁명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더 극심해진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점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news@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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