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현대에너지솔루션-에이제이해밀솔라-해밀에너지, MOU
300MW급 태양광발전시설 짓는다
2023년 준공 목표

[이넷뉴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전라남도 고흥군 해창만에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8일, 한수원, 현대에너지솔루션, 에이제이해밀솔라, 해밀에너지는 ‘고흥 해창만 농해염지 300메가와트(MW)급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맺었다.
◇ 총 3770억 투입
이번 사업은 해창만 일대의 염해농지에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3,770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 11월에 착공해 202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염해농지는 염분 농도가 높아 농사를 짓기 어렵거나 쌀 생산량이 확연히 떨어지는 농지다.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 2030’ 대안으로 염해농지가 태양광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염해농지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농지법 시행령 손보기에 들어간 바 있다.
그동안 농지법 규제로 인해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 없었던 염해농지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로 활용될 수 있게 되면서 농민들도 한 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

◇ 농민에게 다시 돌려줄 예정
한수원은 해창만 일대를 태양광 발전부지로 이용한 후 다시 농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에 영향을 최소화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발전소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 향후에도 한국판 그린뉴딜 실현을 선도해나가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news@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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