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개인 컵(텀블러) 사용 추가 할인제’ 시범 운영

이넷뉴스 =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생산량과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면서 1회용품 사용을 적극적으로 줄여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오는 8월 21일부터 11월 20까지 3개월간 ‘개인 컵(텀블러) 사용 추가 할인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할인제 운영매장은 총 100개소로 서울시 5개 권역 중 커피전문점이 많이 있는 강서구(서남권), 마포구(서북권), 중구(도심권), 노원구(동북권), 강남구(동남권)에서 각 20개의 매장을 선정한다. 모집 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다.
5개 자치구에 위치한 '식품위생법 시행령' 제21조제8호 가목 ‘휴게음식점영업’ 및 바목 ‘제과점영업’으로 등록된 사업장이 신청 가능하다다.
참여하는 매장에는 서울시가 음료 1잔당 300원의 할인금액을 지원한다. 시는 개인 컵을 사용하는 이용객에 이미 할인해주고 있거나, 앞으로 할인 계획이 있는 매장 중 자체 할인액이 큰 매장들을 우선 선정해 개인 컵 이용에 따른 혜택을 더욱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외에도 참여매장이 ‘1회용품 없는(0) 날’인 매월 10일 서울시 텀블러데이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텀블러데이 할인 이벤트’를 시범사업 기간 내 총 2회 지원한다.
서울시는 한 개의 개인 컵을 꾸준히 사용하자는 취지로 5월부터 ‘텀블러데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회용품 없는 날’인 매월 10일, 참여매장별 개인 컵을 지참하고 방문한 선착순 50명은 2,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할인제 지원이 1회용컵 줄이기를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매장 내 1회용품 사용 자제 등 '자원재활용법'을 준수하고 친환경 매장 운영에 관심 있는 카페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은 서울시 개인컵 사용 추가 할인제 보조사업자인 에코허브 온라인 카페 및 서울시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8월 2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권기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그동안 불편함을 감수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개인 컵을 사용한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인 컵(텀블러) 사용 추가 할인제 시행을 계기로 자연스러운 개인 컵 사용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넷뉴스 = 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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