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 추진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 가입
![[사진]포스코이앤씨,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가이드라인 개념도(사진=제공)](https://cdn.enetnews.co.kr/news/photo/202305/12020_22477_724.jpg)
이넷뉴스 =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Carbon Neutral) 비전`에 발맞춰 전 건설현장에서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캠페인을 추진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에도 가입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건설현장에서 사용중인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장비 공회전을 줄여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등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를 위한 에코 앤 챌린지(Eco & Challenge) 활동이다. 협력사와 함께 추진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캠페인으로 전 현장에 적용되는 표준구입사양서에 공회전 최소화, 현장내 적정속도 운행, 노후장비차량 사용 억제, 화물하역∙대기∙휴식 시 엔진 정지 등을 명시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전 현장에서는 하루에 약 1,200대가량의 장비를 운행하고 있으며, 장비들이 1시간씩 공회전을 하지 않을 경우, 하루 약 6.6톤의 탄소를, 연간으로 약 2,400톤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약 37만그루의 나무가 1년동안 탄소를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다.
포스코이앤씨는 SBTi 가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효율화 ▲공급망 Scope3 탄소감축 및 지원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검증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의 자체 설계·시공 가이드라인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신축 공동주택에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게 되면, 기존 대비 세대 당 에너지 소요량은 25~35% 절감되고, 에너지 자립률은 2배 이상 상승이 가능해 입주민들에게 냉난방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다. 특히, 건물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약 30% 이상 저감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대비 전용면적이 증가함에도 세대당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절감되도록 리모델링 특성을 반영한 '리모델링 제로에너지 가이드라인'도 준비 중이다. 태양광 모듈 배치 최적화 시스템, 고성능 창호, 기밀성능 향상 기술 등을 개발 중이며, 빅데이터 기반 HEMS(홈에너지 관리 시스템, Home Energy Management Systems) 고도화 등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들의 성능 향상 연구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간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26일,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기업인 노르웨이의 DNV(Det Norske Veritas)와 국내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국제인증기관과 협업해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DNV는 1864년 노르웨이에 설립된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업체로,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DNV와 같은 기업의 인증이 필수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DNV로부터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 인증프로세스, 리스크관리, 설계자료 품질 제고, 운영비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받게 된다.
이넷뉴스 = 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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