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센터 개방 통해 스타트업에게 혁신 기술 검증의 무대 제공

이넷뉴스 = 24일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무역센터를 개방해 실증 무대를 제공하는 ‘무역센터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5월 7일(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2019년부터 무역센터 인근 기업들의 협의체인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협력해 복합 문화 공간인 무역센터를 개방, 스타트업에게 혁신 기술 검증의 무대를 제공해왔다.
모집 분야는 최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에너지 효율성 개선 기술(냉방 에너지 절감 기술, 전시회 폐기물 처리 솔루션,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등)과 ▲CMC사 맞춤형 솔루션(유휴창고 활용 솔루션, 물류 시설 자동화 기술, 외국인 전용 웨이팅 시스템, 카지노 교육용 시뮬레이션 게임, AI 활용 마케팅 솔루션 등)이다.
서류 검토 및 1차 밋업(Meet-up)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제품·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무역협회 이명자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무역협회 조사 결과, 스타트업상당수(72.3%)가 테스트베드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업력이 짧고 수주실적이 부족한 대부분의 스타트업에게는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무역센터 실증사업에 많은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 수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의 반응을 점검하고 성공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무대로 적극 활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무역협회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이노브랜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 19일 한국무역협회는 유럽 소재 대기업과 영국 공공기관 및지자체에서의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물질 이전 계약(MTA), 기술 실증 연장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해 9월부터 약 7개월간 영국 런던자산개발공사, CPC(Connected Places Catapult)와 협력해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테스트베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8개 사는 76만 평의 런던 올림픽 파크 및 영국 최대의 신도시인 밀턴 케인즈 시에서 친환경 혁신 스마트 시티 구축 기술에 대한 실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스타트업 8개사 중 4개사는 현지 파트너 요청으로 실증 기간을 연장했다. 다른 스타트업 4개사도 기존 실증 진행 파트너 이외의 현지 기업과 추가 프로젝트 참여 논의를 다수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넷뉴스 = 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
기사제휴 및 보도자료 발송 ▶ news@en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