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 참석
기술설명회 및 구매세미나 진행
70여 건, 1.2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미팅 진행 성과

발언 중인 정재훈 사장. (사진=정재훈 사장 SNS)
발언 중인 정재훈 사장. (사진=정재훈 사장 SNS)

[이넷뉴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방문한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이 협력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3일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2 월드 유틸리티 콩그레스(World Utilities Congress, WUC)’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WCU 행사는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타콰(TAQA) 주관으로 개최됐다. 전 세계 120개가량 기업의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에는 UAE 에너지 인프라부 장관인 모하메드 알 마즈로이(Mohamed Al Mazrouei), 아제르바이잔, 짐바브웨, 가나 등 약 10개 국 관련 부처 장·차관과 유틸리티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사 및 패널로 자리했다. 에너지 및 수처리 분야 유틸리틱 관련 기술과 트렌드도 소개됐다.

한수원은 코트라(KOTRA) 및 수출전담 법인인 한수원KNP와 UAE 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 개척단은 13개 협력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활동을 펼쳤다. 현지시간으로 9일 두바이에서 두바이 수전력청(Dubai Electricity Water Authority, DEWA)과의 세미나를 통해 수전력청에 납품 가능한 자격 요건, 입찰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입찰 진행 현황 등을 공유했다.

10일에는 KOTRA 두바이무역관이 UAE의 주요 EPC(설계, 조달, 시공) 기업들을 유치해 국내 협력중소기업들의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서는 70여 건, 1.2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마지막날에는 아부다비에서 UAE 바라카원전에 국내 기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기술설명회와 구매세미나도 진행됐다.

11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WUC 행사장에서 기업들의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사장 SNS)
11일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WUC 행사장에서 기업들의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와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사장 SNS)

정재훈 사장은 “아부다비국립전시장(ADNEC)에서 우리 협력기업들의 전시관을 일일이 돌아보고 주력상품과 이틀간 상담실적을 살펴봤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좋은 소식들도 많다”며 긍정적인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정 사장은 “협력기업 간담회에서는 나와에너지(Nawah Energy Company)의 요구사항, 국내 입찰제도 개선 및 유지, 체계적 교육훈련관리기법(Systematic Approach to Training, SAT) 교육, 프로그램 및 확인서 발급,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납품가 조정, 바라카 본부의 시범구매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현장에서 전향적인 답변을 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과 현실적인 부분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협력기업들이 사막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CEO들과의 미팅에서 업계의 입장을 대변했다. 신뢰 보강을 위해 백업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겠다”며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저작권자 © 이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휴 및 보도자료 발송 ▶ news@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