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기오염·교통 등 주제로 해커톤 개최
TIPA, 환경문제 해결하는 스타트업 지원 확대

[이넷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환경, 의료, 교통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 인도 사회문제 해결할 스타트업 찾아 나선 중기부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인도의 사회문제를 해결할 스타트업 물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기부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는 '한-인도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한 해커톤'을 개최하고 인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화 모델 개발에 나선다.
씨비-인사이트(CB-insights)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만큼 인도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도 기회의 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일부터 이틀간 열린 해커톤의 과제는 교통, 대기오염, 스마트보안, 공중보건 총 네 가지로,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해커톤에는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14개 사가 참여하며,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인도 현지 멘토의 지원을 받아 사업화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최우수 스타트업에는 중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되며, 2등에게는 창업진흥원상과 상금 150만 원, 3등에게는 창업진흥원상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해커톤에 참여한 스타트업 중 인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인도 시장에 적합한 시제품 제작을 위한 멘토링과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TIPA, 실내공기오염·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할 스타트업 지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에서도 사회문제 해결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TIPA에서는 이를 위해 올해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R&D)을 신규 도입했다.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은 코로나맵, 코로나 마스크 재고 알리미 앱처럼 스타트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 전년도 매출액 20억 원 이하의 설립 7년 미만 기업이 해당된다.

지원사업은 총 9개 사회문제 해결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생활폐기물, 실내공기오염,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먹거리 안전, 사이버 범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주거·교통에서는 불량노후주택, 교통안전 및 교통혼잡 분야를,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의료격차 및 정보격차를 대상으로 한다.
TIPA 이재홍 원장은 “최근 코로나19이후 사회가 직면한 각종 문제해결을 위한 R&D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 지원도 사회문제 영역을 대상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 R&D의 초점을 ’기술 공급과 산업 혁신‘뿐만 아니라 ’국민 삶의 질 문제 관련 현안을 해결하는 기술개발 형태‘로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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