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우수 기업(관) 발표 예정

[이넷뉴스]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 협회)는 오는 26일 ‘2025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를 열고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1위 기업(관)과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우수 기업(관)을 발표한다.
협회는 행사에 앞서 올해 KSI·KRCA 조사 결과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KSI 조사에서 이해관계자가 선정한 산업 전반의 핵심 이슈는 ‘지속 가능한 방식의 자원 이용’이었다.
50개 산업 중 34개 산업에서 같은 이슈가 선정될 만큼 자원 효율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 ▲근로조건 개선 ▲오염·폐기물 관리 ▲이사회 책임성 강화가 상위 이슈로 꼽혔다. 전체 산업 평균 KSI는 48.6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산업별로는 가전(57.2)과 생활용품(56.5)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KRCA 조사에서는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건수가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507건으로 나타났다. 상장·비상장, 제조·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서 공시 보고가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보고서 발간 시점 역시 상반기 집중 현상이 이어져 기업들이 ESG 평가 및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대상 보고서 가운데 약 90.5%가 제3자 검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정보 신뢰성에 대한 요구도 크게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SG 정보공시 가이드라인은 GRI가 93.1%로 가장 많이 활용됐으며 SASB(66.0%)와 TCFD(55.4%)가 뒤를 이었다.
2025년 산업계에서는 ‘실질 성과 기반의 지속가능경영’이 주요 흐름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관계자의 기대가 더욱 정교해지고 데이터 신뢰성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에게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요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협회 문동민 회장은 “기업은 선언적 ESG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전략 체계를 구축해야 하고, 여기에 이해관계자의 참여 역시 필수 요소”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의 요구와 시장의 기준을 정확히 전달하는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im@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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