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로통닭, 예비 창업자 대상 ‘체험형 창업 프로그램’ 운영···개설비 전액 본사 부담

[이넷뉴스] 철판통닭 전문 브랜드 구도로통닭이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체험형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본사 배달 직영점을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예비 창업자가 실제 점포 운영 전 과정을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랜드 측은 실전 중심의 운영 과정을 3개월간 직접 수행해 봄으로써 예비 창업자의 현실적인 창업 판단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점포 개설과 설비 구축 등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는 본사가 전액 부담하며, 운영 기간 동안 발생한 순이익의 50%를 보장해 기본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점포 인수를 희망할 경우에는 별도의 개설비 부담 없이 본사 기준 비용으로 인수할 수 있으며, 비용이 부족한 지원자에게는 분할 납부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도 제공된다. 또한 교육과 매장 운영, 마케팅 등 실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도 본사가 지원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마련한다.

체험 매장은 구도로통닭의 배달 특화 브랜드 ‘구도로통닭 딜리버리’에서 운영된다. 구도로통닭의 깊은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메뉴를 소형 매장에서 제공하는 콘셉트로 약 8평 규모의 공간에서 효율적인 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1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계절적 요인이나 유행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아이템으로 고객층 역시 다양한 연령층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해 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운영을 체험하는 수준이 아니라, 3개월 동안 실제 운영 주체로 매장을 직접 맡아보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매출 구조와 손익 계산, 고객 관리 등 실전 운영 요소를 경험해 예비창업자의 창업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집 기간은 11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최종 발표는 12월 12일 예정이다. 신청은 구도로통닭 대표전화 또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 링크로 접수 가능하다.

김지원 기자(wo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