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넷뉴스] 최근 창업 시장에서는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수익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시설업 기반 모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건비와 재료비 비중이 적고 경기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낮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구조를 갖춘 업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만화카페 창업 브랜드 ‘툰슐랭’은 시설업 특성과 면세 혜택이 결합된 운영 구조를 통해 효율적인 수익 모델을 구현해온 사례로 언급된다.

만화카페 업종은 매출의 핵심인 시간제 요금이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일반 요식업 대비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여기에 인건비와 임대료 비율이 높지 않은 경우가 많아 동일 매출을 기록하더라도 점주가 확보하는 실수령 수익이 큰 편으로 분류된다.

특히 툰슐랭은 ‘만화 속의 미슐랭’을 컨셉으로 복합문화공간 형태의 운영 방식을 확장하고 있다. 매장 내 프라이빗 룸에서는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양한 OTT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닌텐도 게임과 보드게임 등을 함께 제공해 체류형 콘텐츠 구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방식은 커플 고객과 가족 단위 이용객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 정체성에 맞춘 F&B 운영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떡볶이, 볶음밥 등 식사 메뉴부터 디저트 라인업까지 구성해 고객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는 객단가 상승과 부가 매출 형성에 일정 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툰슐랭 관계자는 “시설업은 비용 구조의 변동성이 적어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이라며 “2026년 창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참고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툰슐랭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 창업 상담 신청을 받고 있다.

 

한정은 기자(ha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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