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관광트렌드와 지역관광, 관광재원 등 양국 정책의제 한자리에

[이넷뉴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직무대행 노영순, 이하 ‘연구원’)은 11월 17일 제주에서 일본교통공사(일본교통공사 회장 고바야시 타카히로, 이하 ‘JTBF’)와 함께 「2025 한·일 국제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지역 여행업, 관광재원 확보와 활용, 방일 인바운드 관광 특징, 2030관광트렌드 전망 등 양 기관의 공통 관심사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변화하는 국제관광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연구원과 JTBF는 2005년 첫 MOU 체결 이후 매년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오키나와에서 ‘지방도시 관광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올해는 제주에서 대면 협력을 이어갔다. 특히 20여 년간 축적된 양 기관의 교류는 한·일 관광협력의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첫 번째 세션에서는 ‘관광산업 제도 및 재원 분야’가 논의되었다. 연구원은 지역에 특화된 여행산업 육성방안을 중심으로 지역관광의 자생력 강화 방향을 제시했으며, 이어 JTBF는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숙박세 도입 사례를 중심으로 관광재원 확보 현황과 활용방안을 발표하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관광트렌드와 인바운드 시장 분석’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JTBF는 최근 방일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와 체류 행동을 중심으로 일본 인바운드 시장의 중장기 전망을 공유했으며, 연구원은 2030 관광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한국 관광시장의 변화와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노영순 원장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연구원과 일본교통공사가 20년 넘게 이어온 정책연구 교류는 동북아 관광협력의 중요한 축을 형성해왔다”며 “특히 제주는 자연·문화·기후가 결합된 독창적 장소성을 지닌 지역인 만큼, 이번 논의가 관광정책과 국제관광 분야 모두에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양 기관은 앞으로도 공동연구, 정보교류, 현장 워크숍 등을 통해 협력분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바야시 타카히로 일본교통공사(JTBF)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KCTI와 JTBF가 20여 년간 꾸준한 연구 교류를 이어오며 양국이 동아시아 관광시장에서 중요한 정책적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연구 협력이 지속되어 양국 관광정책의 질적 성장과 지역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과 일본통공사(JTBF)는 한·일 국제관광 컨퍼런스를 계기로 공동연구 확대, 지역 기반 워크숍 추진, 관광정책 데이터 교류, 양국 지방도시간 연계 강화 등 다양한 협력 의제를 추진해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강현서 기자(ka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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