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넷뉴스]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대표이사 정유진)은 11월 11일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적응과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다문화가족 역량강화 프로그램 ‘다(多)함께 스텝업’의 성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함께하는 사랑밭 및 수도권 6개 가족센터 실무자들이 참석해 올해 사업을 마무리하며 운영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무자 간 소통·협력을 강화해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지속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다(多)함께 스텝업’ 사업은 ▲아동·청소년 지원 ▲부모 지원 ▲다문화이해교육 강사 양성 등 3개 분야로 구성되어 문화·교육·정서 영역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아동·청소년 지원 분야는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또래 관계와 건강한 성장을 도왔다. 부모 지원과 다문화이해교육 강사 양성은 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기 위한 자조모임과 직업훈련이 주가 되었다.

특히 본 성과공유회에서 아동·청소년 지원 분야로 진행된 ‘마라톤’ 프로그램은 문화적 소외, 관계의 고립에 처한 다문화 청소년들이 자신감과 성취감을 되찾는 긍정적인 변화 사례로 공유되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다문화가족의 문화적 기회 확장을 핵심 방향으로 삼아, 아동·청소년의 문화 경험과 정서적 성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함께하는 사랑밭 정유진 대표이사는 “올해는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며 다문화가족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회복,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1987년 시민참여로 설립된 국내 자생NGO로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복지시설, 시민단체, 지자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돌봄, 위기지원, 복지연계 등 사회 안전망을 연결하고 있으며, 공모사업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영민 기자(youngmin@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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