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 개최

이넷뉴스 =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선점을 위한 초석을 놓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는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단장 김한곤,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경성 산업부 차관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 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등 정부 및 국회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유관기관, 효성굿스프링스, 센추리 등 산업계, 학계인사 포함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올해부터 6년간 총 3,992억 원(과기정통부 1,510억, 산업부 1,237억, 민간 1,245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차세대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는 2030년대 본격적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을 모두 갖추도록 개발될 계획이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는 SMART 개발을 통해 확보한 원천기술에 새로운 개념의 모듈화 설계, 완전피동형안전계통, 무붕산운전, 내장형 제어봉구동장치 등 혁신적 기술이 적용된다.
올해 말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표준설계 및 검증, 인허가 심사를 거쳐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업단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을 총괄해 이끌어 전담조직으로 올해 2월 비영리법인 설립을 마쳤다.
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연구개발 과제에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범식에서는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긴밀히 협력해나가기 위해 관계기관의 기술개발 전략 발표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민·관 공동협력 선언식이 진행됐다.
관계기관 기술개발 전략 발표는 사업단장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비전' 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민간기업 대표로 설계파트에 참여 예정인 미래와 도전(주)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중소기업 협력방안'을, 내년 착수 과제 참여를 희망하는 포스코이앤씨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참여 및 협력방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관 공동협력 선언식에서는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유관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와 기술개발 및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 삼성물산, 대우건설, 효성굿스프링스 등 민간기업 26곳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성공을 위해 상호 호혜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한곤 사업단장은 “2028년까지 반드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2030년대 해외 수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의 적기 개발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간과의 협력이 중요하며 오늘 선포한 민·관 공동협력 선언을 바탕으로 사업단이 중심이 돼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헀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 국가적인 역량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모두가 힘을 모아 최단 시일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고 강조했다.
이넷뉴스 = 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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