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시간, 180분에서 120분으로 단축

이넷뉴스 = 23일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국제무역사 1급 자격시험’이 5월부터 비대면 온라인 시험 방식(Internet-based Test, IBT)으로 개편된다고 밝혔다.
응시자는 시험장이 아닌 독립된 개인 공간에서 카메라가 탑재된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감독하에 시험을 치른다.
시험 방식의 변화에 따라 국제무역사 시험의 문항 수는 기존 160문항에서 120문항으로 축소됐다. 시험 시간 역시 180분에서 120분으로 단축됐다.
무역협회는 부정행위 방지 등 안정적인 시험 시행을 위해 지난 1년간 모의시험을 3회 실시하는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국제무역사 자격시험은 무역업계 종사자 및 예비 무역인들의 객관적인 무역 실무 능력 검증을 위해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가 199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무역 분야 민간 자격시험이다.
국제무역사를 취득할 경우 무역 관련 대기업, 공공기관의 채용 및 인사 고과상 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다.
박연우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최근 몇 년간 국제무역사 자격시험의 응시 수요 증가로 일부 지역의 경우 조기에 접수가 마감돼 수험생들이 다음 시험을 위해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험 체제 개편으로 응시자들이 시기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되, 안정적인 시험 운영과 정교한 출제 난이도 조절로 시험의 공신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제53회 국제무역사 시험은 오는 5월 20일 실시 예정이며, 시험 접수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가 무역업계 취업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직무 경험 및 경력 개발의 기회 부족(63.7%)’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희망하는 직무·업종에 대한 정보 부족(56.5%) ▲채용 전형(서류·면접 등) 대비의 어려움(54.0%)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넷뉴스 = 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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