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노인 안부 확인 등에 ‘NUGU 비즈콜)’ 활용한다는 업무협약 체결

협약식에 참석한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오른쪽), 엄종환 SKT ESG Alliance담당(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협약식에 참석한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오른쪽), 엄종환 SKT ESG Alliance담당(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이넷뉴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2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1만 8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5%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SK텔레콤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고도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15일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노인돌봄 체계 지원 전문기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현미)와 노인 안부 확인 등 업무에 ‘NUGU 비즈콜(biz call)’을 활용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여의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 엄종환 SKT ESG Alliance담당 등이 참석했다.

S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콜 플랫폼 ‘NUGU 비즈콜’을 활용,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들의 안전 및 안부 확인, 생활지원사들의 돌봄 업무 진행상황 등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서 독거, 조손, 고령부부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정책지원사업을 위탁 받아 신체적·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노인 50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T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올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2만 명을 대상으로 혹서기·혹한기 안전 지침 안내, AI 안부 확인을 진행하고, 효과성이 검증되면 향후 전국 50만여 명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다.

양사는 앞으로 생활지원사들의 직접 통화를 줄이면서도 노인돌봄 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시의적절하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디지털 기술이 더욱 편리하게 개발되고 활용돼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은 “SK텔레콤이 보유한 AI와 정보통신기술(ICT)력이 노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T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독거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2019년부터 행복커넥트∙지자체 및 관련 기관들과 함께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를 기반으로 하는 ‘AI돌봄 서비스’를 전국의 1만 4천여 가구에 제공 중이다.

‘AI 돌봄’ 심리상담은 독거 어르신들이 AI스피커를 통해 말하는 발화(말씀) 중 부정적인 단어가 반복되는 경우, 이를 기반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선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AI가 집계한 어르신들의 부정 발화 자료가 행복커넥트 심리 상담사에게 전달되면, 상담사는 이를 기반으로 상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1주일 내 부정발화가 3회 이상이거나, 3회 미만이라 하더라도 내용이 우려스러운 경우 등이 대상이다.

행복커넥트는 1차로 심리상담대상자를 선정한 이후에도 현장에서 활동하는 독거어르신 케어매니저나 방문간호사로부터 받은 초기 평가(수면, 식사, 타인과 접촉 횟수, 가족 유무, 병력 등)를 참고해 어르신의 동의하에 상담을 진행한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

저작권자 © 이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휴 및 보도자료 발송 ▶ news@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