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더 빨라진 신재생에너지 투자
10명 중 9명 중국보다 미국이 더 매력적 '투자처'
[이넷뉴스] 미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금 1조 달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17일 미국 재생에너지위원회(ACOR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 산업분야 투자 유치금 추이를 봤을때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나타났다.
ACORE의 '2021~2024년 신재생에너지 금융투자에 대한 기대'라는 보고서는 대형 금융기관과 신재생에너지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발자들 사이의 신뢰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특히 COVID-19 대유행 여파로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보고서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와 그리드 기술에 대한 1조 달러의 민간 부문 투자를 확보하고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미국 재생 에너지 투자 목표에 대한 진행 상황을 지소적으로 추적해 발표한다.
지난 2018년부터 오는 2030년 동안 1조 달러의 투자 목표금 달성 추이는 예상보다 2배 빠른 속도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투자는 오는 2035년까지 탄소 없는 그리드를 목표로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재생 에너지 투자가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1조 달러의 투자 목표 중 6분의 1이 현재 달성된 상태다.

◇ 중국보다 미국이 매력적 투자처.."투자 늘리겠다"
2030 $1T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29년까지 연평균 926억 달러가 투자되어야 하는데 이는 2020년 투자 수준 대비 연간 59%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증가추세라면 초과 달성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ACORE가 내놓은 이같은 보고서는 향후 3년 동안 재생 에너지 부문 금융투자에 대한 환경을 정확히 전망하기 위해 해당 금융 기관과 재생 에너지 개발 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먼저 조사대상 투자자의 3분의 2이상(68%)이 올해 재생에너지 투자를 2020년보다 10% 이상 늘릴 계획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와 개발자는 향후 3년간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량의 성장에 대해 "매우 자신있다"고 답했으며 조사 대상 기업 중 거의 대부분이 투자 또는 개발 활동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너지 저장과 태양에너지는 향후 3년간 조사 대상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을 투자처로 선호도를 보였다.

조사 대상자 중 거의 모든 투자자(90%)와 개발자(93%)는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투자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중국에 비해 미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고 있으며 투자금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PJM, CAISO 및 NYISO 등 미국 전기 시장은 향후 3년간 재생 에너지 투자 및 개발에 있어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혔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2021~2024년 중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투자처로 신재생에너지의 매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보고서에서 ACORE는 탄소 없는 전기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적인 지원책을 제공하는 연방 세금 정책을 포함해 $1T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정책 개혁을 소개하고 있다 .
[이넷뉴스=박민호 기자] dducksoi22@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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