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정상회의 1세션 참석
'2050탄소중립' 실현 위한 계획 밝혀

기후정상회의 화상 발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기후정상회의 화상 발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이넷뉴스]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에 열린 '기후정상회의' 1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1세션에는 중국, 일본, 미국, 영국 등이 참석했다.

기후정상회의는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17개 회원국을 포함한 40개국의 기후대응 의지를 확인하고 이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화상 발언을 통해 '2050탄소중립'에 대한 세부계획 두 가지를 전했다. 우선, 올해 안에 유엔에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제출한다.

두 번째로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을 위한 적적한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외 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투자하도록 하는 녹색금융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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