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탄소중립 스타트업 육성 나선 'SK E&S', 상생협력기금 300억 조성

[이넷뉴스] SK E&S가 수소경제‧탄소중립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 이노비즈협회와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 E&S는 업무협약을 통해 '자상한기업2.0' 1호 기업으로 나서게 됐다. '자상한기업2.0'은 자발적 상생 협력 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ESG(환경(Environment),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경영 전환과 탄소중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대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향후 SK E&S는 상생협력기금 300억 원을 조성해 그린뉴딜을 지원하고, 수소경제와 탄소중립 분야의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서게 된다. 이를 통해 수소경제와 탄소중립을 실현함으로써 ESG경영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협약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환경 부문에서는 수소경제와 탄소중립을 함께 이끌어갈 스타트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 분야 스타트업과 수소산업의 밸류체인별 스타트업 발굴을 통한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도 육성한다.

두 번째로 그린뉴딜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등 그린 솔루션 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친환경 발전소 구축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도 지원한다. 기술개발 후에는 SK E&S에서 보유 중인 자산을 기반으로 실증테스트를 지원하고, 우수제품을 대상으로 시범 구매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응을 돕고 지역사회의 피해 극복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 제고와 오염물질‧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에너지 진단‧설비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추형욱 SK E&S 사장은 “SK E&S의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이번 ‘자상한 기업 2.0’ 1호 기업 선정으로 이어진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과 수소 관련 기술개발업체 지원 등을 확대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이 ESG 경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