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14일 디지털 CES 2021 서울관 열려
‘친환경’ 체제 전환 추세···관련 에너지 수요 증가 전망

[이넷뉴스] 1월 11일부터 14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박람회 ‘CES 2021’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디지털 CES 2021’로 열린다. 1967년 열린 이후 첫 온라인 개최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디지털 2021에 ‘서울관’을 조성한다. ▲스마트 교통∙환경 ▲스마트 안전∙복지 ▲스마트 경제∙리빙 등 세 분야에서 선발된 15개 우수기업 알릴 예정이다. 자체 온라인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병행해 글로벌 관계자의 서울관 참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본지는 디지털 CES 2021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차례로 소개하고자 한다. 첫 순서는 스마트 교통∙환경 분야 5개 스타트업이다.

브로나인의 볼킷. (사진=브로나인 제공)
브로나인의 볼킷. (사진=브로나인 제공)

◇ 한 개의 충전기로 모든 전자제품을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 교통∙환경 분야는 드론, 모빌리티, 재생에너지, 공간∙이동∙교통정보, 업사이클 등과 관련된 기술기업이 참여한다. 지난 2015년 전 세계 주요국이 ‘파리기후협약’(Paris Climate Change Accord)을 채택함에 따라 전 세계적인 정책기조가 ‘친환경’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앞으로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관련 스타트업이 선정됐다는 것이 서울디지털재단 측의 설명이다.

파이퀀트, 브로나인, 누비랩, 스칼라데이터, 에너넷 등 5개 기업이 서울관에 각각 자사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파이퀀트(대표 피도연)는 분광학 기술이 접목된 실내 환경질 모니터링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에어퀀트(AirQuant)를 선보인다. 분광학을 기반으로 박테리아, 미세먼지, 중금속, 유해물 등의 성분을 분석하는 서비스다. 파이퀀트는 분광 기술과 관련해 17개의 특허출원, 6개의 특허등록을 마쳤다.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의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브로나인(대표 명선휘)은 프리전압 충전기 볼킷(Volkit)를 전시한다. 전자제품 종류와 상관없이 하나의 프리전압 충전기 한 개만으로 모든 전자제품을 충전해 전력을 공급한다. 전용 마그네틱 포트를 사용해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안전하다. 초고속 충전과 함께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CES 2020에 전시된 에너넷의 EG 서비스. (사진=에너넷 제공)
CES 2020에 전시된 에너넷의 EG 서비스. (사진=에너넷 제공)

◇ 개인의 실제 식사량을 알고 싶다면?

누비랩(대표 김대훈)의 누비스캔(NUVIscan)은 AI(인공지능) 푸드스캔 기술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저감 및 품질 향상, 식습관 개선 솔루션이다. AI 객체 인식과 부피측정 기술을 활용해 음식의 종류와 양을 인식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섭취되고 남은 음식의 종류와 양 데이터∙수치화하고 최종 분석된 자료로 실제 식수와 예상 소비량(인원)을 산출한다.

스칼라데이터(대표 윤예찬)는 스칼라 커넥터(Scalar Connector)를 선보인다. 전기차 충전 규격∙단상을 호환시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에너넷(대표 전희연)의 EG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 또는 웹으로 건물 내 전력 소비량을 측정한다. 신규 통신선로 공사가 어려운 기축 아파트 단지를 위한 최적의 AMI 솔루션이다. 세대원은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전력사용 데이터를, 관리사무소는 웹 서버로 전력 사용량 절감 계획 등을 수립할 수 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news@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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