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유망기업] 중기부 선정 '그린벤처'에 어떤 기업 포함됐나
중기부-환경부,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 대창솔루션, 에이치에스씨엠티, 아셈스, 중앙강재 등 중기부 그린벤처로 선정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에너지 구조를 전환함으로써 노동 및 고용 부문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그린뉴딜이 국가적 과제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그린뉴딜의 핵심으로 그린 벤처기업·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헤쳐나갈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이에 <이넷뉴스>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그린 벤처·스타트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그린 벤처·스타트업 시리즈>
[이넷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환경부가 그린뉴딜 유망 기업 31개사를 선정했다. 중기부와 환경부는 환경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이끌어갈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기부는 그린벤처를,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전 단계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와 환경부는 지난해 9월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를 선정했고, 올해 31개사를 선정해 총 72개의 기업을 발굴했다. <이넷뉴스>에서는 중기부가 어떤 기업을 선정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중기부 선정 그린벤처 주요 기업 중 하나인 대창솔루션은 선박부품을 제조하는 철강 주조업 전문 기업이다. 1977년 설립됐으며, 코스닥 상장에 이어 글로벌 강소기업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최근 개발한 캐스트 노드 개발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용 자켓 구조물 설치 효율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탁월한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함으로써 국제인증을 취득하고 내수시장에도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생에너지 2030'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해상풍력 12기가와트(GW)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해상풍력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빠른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대창솔루션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플랫폼의 페어리드 체인 스토퍼(Fairlead Chain Stopper)용 대형 주강 시제품(Guide Roller)을 제작하고, 양산화 공정을 수립함으로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플랫폼 시장으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에이치에스씨엠티도 그린벤처 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이치에스씨엠티는 환경부로부터 초음파 수도미터 관련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선정됐으며, 초음파 열량계 관련 녹색기술과 제품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계측제어기기 제조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치에스씨엠티는 원격 자가진단, 성능검증 기능을 보유한 지능형 초음파 유량센서 및 현장 성능보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유수율 통계 신뢰도의 한계와 요금 미부과로 발생되는 수익 손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물 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한, 수도사업자와 빌딩, 병원, 군부대 등 대용량 수도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다기능 초음파식 수도미터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을 돕고 해외 유통채널 신설을 진행하고자 한다.
2005년 설립된 아셈스는 녹색기술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그린벤처로도 선정된 화학물 및 화학제품을 다루고 있는 제조기업이다. 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환경 경영쳬계를 강화하고 개선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연료, 부품, 내장재의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플라스틱 사용 요구가 증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심스 역시 보유 중인 석유계 핫멜트 접착제 제조 기술과 필름 제조·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폴리우레탄(TPU) 소재 및 자동차 헤드라이너용 TPU 핫멜트 필름 접착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석유계 수준의 기계성 물성을 만족시키면서 높은 바이오 함량을 가진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다.
1998년 설립된 중앙강재는 태양광 금속기와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그린벤처 기업이다. 솔라 셀이 노출되지 않는 태양광 발전용 금속기왈를 선보이고 있다. 심미성과 고장진단 기능이 결합된 외벽용 강판일체형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양한 장소 시공을 위해 강판재료를 활용해 건축자재 형상 개발 및 시공공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 모듈과 이체화하고 표면 색상을 다변화함으로서 발전량을 강화하는 등의 기술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우수 디자인 대형건물, 전원주택 등에 적용 가능한 솔라 셀이 노출되지 않는 태양광 발전용 금속기와 기술을 사업화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의 수출도 계획 중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성장해 그린 유니콘이 탄생할 수 있다.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