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국제 재생표준인증 획득∙∙∙친환경소재 공급 박차

공급단계 전 과정의 ‘GRS’ 인증 일괄 취득 2027년까지 rPE 공급량 연간 1만 톤까지 늘릴 계획

2023-02-28     이효민 기자
한화솔루션, 연우가 공동 개발한 재활용 폴리에틸렌(rPE) 소재 기반의 친환경 화장품 용기. (사진=한화솔루션 제공)

[이넷뉴스] 한화솔루션이 친환경 소재 공급 확대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활용 폴리에틸렌(Recycled PE, rPE) 소재에 대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으로부터 국제 재생표준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했다.

한화솔루션은 rPE 원료의 생산·가공·유통 단계에 있는 협력업체까지 묶어 공급단계 전 과정의 ‘GRS’ 인증을 일괄 취득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친환경 제품 확산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rPE 기반의 산업용 재생 포장백 사용을 늘리는 것은 물론 국내 소비재 기업들과의 협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3자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콜마홀딩스, 연우와 함께 상용화를 추진중인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을 시작으로, rPE 적용 품목을 다각화해 2027년까지 rPE 공급량을 연간 1만 톤(t)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원재식 한화솔루션 PO사업부장은 “이번 GRS 인증을 통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 rPE 기반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ESG 경영 강화와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재생원료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 6539억 원, 영업이익 966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27.3% 늘었고, 영업이익은 30.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여천NCC 등 자회사 적자에 따른 지분법 손실(1019억 원) 반영으로, 전년보다 38.7% 감소한 3780억 원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56.0% 증가한 5조 568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350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1조 1522억 원, 영업이익은 263.9% 늘어난 353억 원이었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