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고용취약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 지원한다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비중, 53%에서 60% 이상으로 확대
[이넷뉴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중진공) 지방 중소기업과 조선업 등 고용 취약업종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고용시장에서 취약한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비중을 지난해 53%에서 60%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최근 역대급 수주물량 확보로 올 상반기 필요 인력만 1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업 등 전통 제조기업에 대한 인력매칭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구직자 취업컨설팅 및 중소기업 일자리 종합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 취업희망 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상담사가 취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중진공의 정책자금, 수출 등 지원과정을 통해 발굴된 우수중소기업의 일자리에 취업까지 맞춤 지원한다.
또 기존 구직자 중심 취업매칭 이외에 구인 중소기업 인력채용 관련 종합지원서비스를 시범 추진해, 채용 단계별로 중소기업의 일자리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
아울러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 대상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즉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추진사업단 참여 범위를 기존 기업에서 대학과 관련 협회까지로 넓혀 산업군별 전문인력 양성 및 매칭을 강화한다.
조선업종 대기업과 협업해 액화천연가스(LNG)선박 기능직 등 구인 수요가 높은 생산인력을 양성한 뒤 협력 중소기업에 공급한다.
명장 등 기술∙경영 전문가가 구직자에게 현장에 특화된 1:1 현장코칭과 실습을 집중 지원해 숙련인력으로 빠르게 안착하도록 돕는 사업도 펼친다. 기업 인건비는 월 60만원씩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190개 사에 290명을 배치했으며, 올해는 특히 인력난이 심한 용접, 표면처리, 금형 등 뿌리산업 영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을 중심으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취업매칭-스마트공장 직무교육-사후관리’까지 일괄 지원한다. 지난해 173개 스마트공장 설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25명의 운영인력을 양성해 공급했으며, 올해 지원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은 “중진공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지방 및 제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업인력애로센터란 중소벤처기업 입장에서 인력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탑 지원 사업이다. 중진공은 현장 실태조사 등을 통해 구인애로 기업을 발굴하고, 채용조건을 확인한 뒤 특성화고, 전문대, 직업전문학교 졸업생, 청년장병 등의 구직자와 맞춤형 취업매칭을 하고 있다.
2017년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전국 17개 기업인력애로센터가 개소했다. 기업의 구인 수요를 상시 발굴 또는 접수해 실시간 일자리 매칭을 지원하고 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