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난방지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 최대 59.2만원까지 지원
최대 59만 2천원 한도 내 실제 사용한 난방비만큼 지원받을 수 있어
[이넷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9일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한난)는 난방비 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에너지 요금의 급격한 상승으로 동절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1차 대책에 이은 이번 지원 확대방안은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중 에너지바우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세대와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한다. 또 동절기 난방비 지원을 최대 59만 2천원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이번 지원 방안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기간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4개월로 확대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 포함, 최대 59만 2천원 한도 내에서 지원기간 중 실제 사용한 난방비만큼 지원받을 수 있다.
한난은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난방비 종합대책단’을 구성해 고객설비 효율개선, 대국민 에너지절약 홍보 및 원가절감을 추진 중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날 집단에너지협회는 가칭 ‘집단에너지 상생기금(총 100억 원 조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집단에너지협회는 조성된 기금 내에서 민간사업자 공급권역내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대해 가급적 한난 수준으로 지원할 수 있는 난방비 세부 지원계획을 2월 중 구체화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 집단에너지협회, 민간 업계 공동으로 난방비 지원 대상자가 절차 및 방법 등을 몰라 신청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난방비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물을 배포한다.
언론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지역난방 요금 지원제도 안내와 신청을 독려해 나가면서 지자체, 유관기관(에너지공단 등), 아파트 관리소 등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