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주가 하락···매출 25조원·영업이익 1조원 돌파

전 거래일보다 1.9% 하락한 507,000원에 거래

2023-01-27     이효민 기자

[이넷뉴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52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 하락한 50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38만 주, 1일 거래대금은 1,981.4억 원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4분기 실적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연간 매출 25조5,986억 원, 영업이익 1조2,13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출(17조8,519억 원), 영업이익(7685억 원) 대비 각각 43.4%, 57.9% 증가한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부사장은 “작년 하반기 EV 및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개선세에 따라 전 제품군 출하량이 증가했고,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연동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판매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있는 메탈 소싱 적용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5,375억 원, 영업이익은 2,374억 원이다. 매출의 경우 전분기(7조6,482억 원), 전년 동기(4조4,394억 원) 대비 각각 11.6%, 92.3% 증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5,219억 원) 대비 54.5% 감소, 전년 동기(757억 원) 대비 213.6%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지난해 6.3조 원에서 50% 이상 늘린다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385조 원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전년(670기가와트시(GWh)) 대비 33% 가량 성장한 890GWh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나간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도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근본적 제품 경쟁력 우위와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통형전지.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