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바라카 원전’ 성공적 완수 위해 팀 코리아 역량 한 자리에

UAE원전사업 완수 위한 다짐대회 개최 5개 전력그룹사 등 200여 명 모여

2023-01-17     임효정 기자
UAE원전의 성공적 사업완수를 위해 팀코리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는 모습. (사진=한전 제공)

[이넷뉴스]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팀 코리아(Team Korea) 역량이 결집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 한전)은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다프라 지역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에서 UAE원전사업 성공적 완수를 위한 다짐대회를 열었다.

다짐대회에는 5개 전력그룹사인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한전KDN 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협력업체 사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 명이 함께 했다.

UAE 바라카 원전은 2009년 12월 한전이 수주한 한국 최초의 수출원전으로 향후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향후 UAE 전력수요의 25%를 담당하게 된다. UAE 정부가 추진 중인 ‘2050 넷 제로(Net Zero) 탄소저감 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영국, 튀르키예, 체코, 폴란드 등 제2, 제3의 해외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UAE원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팀 코리아 협력기업 사장단이 모두 참석해 UAE원전사업의 성공적 완수라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향후 4호기의 잔여 건설역무, 시운전 시험 및 운영, 상업운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전언이다.

팀 코리아의 모든 기업은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 품질관리를 최우선으로 팀 코리아간 유기적이고 열린 소통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팀 코리아 사장단은 임직원 모두에게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바라카 원전은 세계의 원전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임직원 모두가 UAE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성공적인 사업 완수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안전과 품질 없이는 공정준수도 불가능하므로,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서는 안전 및 품질 관리에 최우선으로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난 십여년간 팀 코리아의 많은 분들이 현장에서 흘렸던 땀방울과 성과가 잘 매듭지어지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동행한 정 사장은 15일 UAE 아부다비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과 ‘넷 제로 가속화 전략적 협력서’에 서명했다. 실질적 이행을 위해 양사의 역량과 지혜를 공유하기로 했다.

양사는 협력서를 기반으로, 한국과 UAE의 원자력 프로그램 확대 및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 개발을 통해 그동안 양측이 굳건히 유지해온 원자력 협력관계를 심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전력회사로서의 강점을 활용, 인접국과 전력망 연계를 위한 슈퍼그리드 공동 연구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소, 암모니아, 녹색인증제도 등 청정에너지사업 협력을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