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백화점 주가 하락···정지선 회장 "비전 2030 성장전략 구현해 나가자”

전 거래일보다 1.8% 하락한 57,900원에 거래

2023-01-02     박민정 기자

[이넷뉴스] 현대백화점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오후 12시 21분 기준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 하락한 5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2만 주, 1일 거래대금은 12.3억 원이다.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전 계열사 1만 5,000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수요 둔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지만, 위기 극복의 저력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비전 2030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 시행착오도 생기겠지만, 위축되지 말고 계획을 보완해 가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 성공이란 열정을 잃지 않고 실패를 거듭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새해 다짐 삼아 새롭게 시작되는 2023년을 위기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성공적인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한 3대 실천 가치로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 충실 ▲리프레이밍(Reframing)을 통한 최적의 가치 발굴 ▲구성원의 담대한 도전과 내외부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 추구를 꼽았다.

정 회장은 먼저 “각자의 업무와 사업전략을 추진하는 데 있어 형식적인 형식을 버리고 가장 기본적인 가치와 목적에 충실함(Based on Basics)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객과 고객사가 표출하는 다양한 의견을 사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요구 뒤에 숨어있는 욕구를 읽어 해법을 찾아내고, 그 해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실질적인 효용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우리 그룹 구성원의 담대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내외부 파트너십을 키워 개인과 회사,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내야 한다. 기존 사업의 성장과 신규 사업 진출 측면에서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비전 2030 성장전략을 구현해 나가자”고 전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