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 주가 하락···조원태 회장 "아시아나항공 인수 완수하는 해 될 것"
전 거래일보다 1.6% 하락한 20,700원에 거래
[이넷뉴스] 한진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28분 기준 한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 하락한 20,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5,130주, 1일 거래대금은 1억 원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023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항공산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비해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2일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신년사를 통해 “고객에게 안전한 항공사라는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며 회복하기도 정말 어렵다”고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2023년 원가 부담, 불안정한 글로벌 네트워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여행 방식 변화 등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조 회장은 “반세기 이상 차곡차곡 축적된 경험은 우리만의 훌륭한 데이터베이스로, 많은 정보들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체계화해야 한다. 데이터를 활용해 많은 변수들 속에서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여행 리오프닝과 동시에 벌어질 치열한 시장경쟁에 대비해 수요 선점을 위한 면밀한 검토도 주문했다. 조 회장은 “고객의 니즈(Needs) 분석을 통해 원하는 목적지, 항공여행 재개 시점, 선호하는 서비스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언제 어떤 노선에 공급을 늘릴지, 어떠한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ESG 가치 실현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함께 살아나가는 미래를 위한 필수. 대한항공은 최근에도 연료 효율이 높은 신형 비행기 도입, 기내 용품 재활용,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ESG 위원회 운영 등 ESG 경영 관련해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2023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과제를 완수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년사를 마치며 “우리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감동적인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하늘길에 비행기를 띄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독려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