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CC 주가 하락···그라스울 연간 생산 규모 13만톤으로 확대

전 거래일보다 4.7% 하락한 208,500원에 거래

2022-12-29     이효민 기자

[이넷뉴스] 응용소재화학기업 KCC 주가가 4% 이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22분 기준 KCC(회장 정몽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 하락한 20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2만 주, 1일 거래대금은 59.5억 원이다.

이날 KCC는 강원도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1호기에 대한 증산 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화입식에는 KCC 정몽진 회장과 KCC건설 정몽열 회장을 비롯해 문막공장 임직원 및 협력 업체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1호기는 2021년 4월부터 약 20개월간 공사 및 시운전을 거쳐 완공됐으며 하루 약 100여  톤, 연간 약 3만 5,000톤의 그라스울 패널 제품을 2023년 1월부터 본격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문막공장은 증설된 1호기를 포함해 총 3개 라인에서 연간 약 10만 톤 규모의 그라스울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까지 포함하면 연간 약 13만 톤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 무기단열재 생산의 메카인 문막공장은 ESG 경영에 역점을 두고 유해물질 방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첨단 설비를 적용했다.

이를 위해 Wet-EP(습식 전기집진기)를 설치해 공장 전체적으로 청연을 없앴고, 탈황·탈질 효율이 뛰어난 최신 기술인 CCBF(세라믹 촉매 백필터)설비를 설치했다.

2023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KCC의 연간 총생산 규모는 18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CC 정몽진 회장이 문막공장 그라스울 화입식에 참석해 용해로에 넣을 불씨를 들고 있다. (사진=KCC 제공)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