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양사 주가 하락···재생플라스틱 90%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 개발
전 거래일보다 2.1% 하락한 39,350원에 거래
[이넷뉴스] 삼양사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삼양사(강호성 대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1% 하락한 3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1만 주, 1일 거래대금은 4.1억 원이다.
이날 삼양사가 플라스틱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성공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이날 삼양그룹의 화학, 식품 계열사 삼양사는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ost-Consumer Recycled Polycarbonate, 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PC는 투명하면서 충격과 열에 강해 자동차 및 가전제품 내외장재, 방음벽, 의료기기 부품 등에 주로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다.
삼양사는 지난해 PCR PC 개발에 착수해 2년여만에 재생 PC 원료를 90% 이상 함유하면서도 내열성, 투명성, 내충격성 등 PC 본연의 물성을 갖춘 PCR PC 개발에 성공했다.
PCR PC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며,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따른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 삼양사는 이번에 개발한 PCR PC가 일반 PC에 비해 1천톤 생산 기준 약 6,2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3,200여 대의 자동차가 내뿜는 탄소배출량과 맞먹는다.
삼양사는 이러한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미국의 안전규격개발 및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인증을 획득했다.
삼양사 강호성 대표는 “재생 플라스틱 물질을 90% 이상 함유하면서 동시에 기존 PC와 동일한 물성을 갖춘 PCR PC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 고품질 친환경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그룹의 ESG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