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협회, 52개 기업∙지자체∙공공기관 등 재취업지원서비스 컨설팅

‘2022년 재취업지원서비스 기업컨설팅 성과보고회’ 개최

2022-12-27     임효정 기자
‘2022년 재취업지원서비스 기업컨설팅 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제공)

[이넷뉴스] 27일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한국표준협회 본사 서울 강남 DT센터에서 ‘2022년 재취업지원서비스 기업컨설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재취업지원서비스 기업 컨설팅 우수사례 발표와 우수 컨설턴트 포상이 진행됐다.

한국표준협회는 ‘재취업지원서비스 기업컨설팅’ 수행기관으로 전년도 43개 사에 이어, 올해도 52개 민간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재취업지원서비스 체계 수립 컨설팅을 수행했다.

특히 한국표준협회가 컨설팅을 수행한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 국방기술품질원,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 한국남부발전 4개사가 2022년 노사발전재단이 선정한 컨설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올해 서비스직종 정년퇴직자와 조기퇴직자를 위한 표준 교안 및 강사매뉴얼, 상담매뉴얼을 개발하고 현장에 보급해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왔다.

우수사례에 선정된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는 부산교통공사의 자회사로 대부분의 근로자가 환경 및 시설운영에 종사하고 있으며 평균연령이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다.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는 퇴직이 임박한 근로자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기업 여건에서 근로자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것이 퇴직자의 삶의 안정성을 높이는 최고의 복지제도이자 노사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데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제도를 도입한 대표 사례다.

국방기술품질원의 경우, 국방분야 출연 연구기관의 특성을 반영하면서 퇴직예정자들의 수요에 부응한 재취업지원서비스 체계 개발에 중점을 둬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한국표준협회 권오성 본부장은 “길어지는 노후,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등으로 인해 퇴직인력의 활용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퇴직 근로자가 인생2막을 잘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결국 근로자의 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ESG 경영에 한걸음 다가서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취업지원서비스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고령자고용법)’에 따라 사업주가 이직이 예정된 근로자의 원활한 재취업, 창업 등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0년 5월 1일 고령자고용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사업주가 사업장 내 이직이 예정된 근로자에게 직접 또는 전문기관 위탁을 통해 재취업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재취업지원서비스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9월 발표한 2021년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결과에 따르면, 2021년 재취업지원 의무대상 기업 1,028개 사(79,866명) 중 531개(51.7%) 기업에서 22,016명(27.7%)에게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미참여 의사를 밝힌 경우까지 포함할 경우, 909개(88.4%) 기업에서 61,428명(76.9%)에 대해 의무를 이행했다.

제도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제도 이행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