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기보, ‘내부통제 및 반부패∙청렴’ 위해 ‘맞손’
교차감사 위한 인력 상호지원 등에 협력
[이넷뉴스] 한국에너지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이 내부통제를 위해 손을 잡았다.
20일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 공단) 전은수 상임감사는 기술보증기금(사장 김종호, 기보) 장세홍 상임감사와 ‘내부통제 및 반부패∙청렴 업무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교차감사를 위한 인력 상호지원 ▲내부통제 취약분야에 대한 상호지원 및 우수분야 벤치마킹 ▲자체감사 지적사례 및 청렴업무 모범사례 발굴 ▲그밖에 정보 공유, 합동워크숍 및 교육 개최 등을 위한 자체감사기구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자체감사활동과 반부패·청렴 업무 전반에 대한 교류를 활성화해 감사성과 및 청렴도를 제고하고, 각 기관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자 우수분야에 대한 벤치마킹 분야에 협력한다.
공단 전은수 상임감사는 “최근 우리 사회의 연이은 횡령사고 등으로 인해 내부통제 기능 강화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는 시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녹색혁신금융사업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동반자 기관인 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이 함께 내부통제를 위한 우수사례를 창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내부통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보는 부정부패 등 위험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차원의 ‘내부통제 역량강화 추진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보는 지난 2개월 동안 ESG경영부, 리스크관리실, 감사실 등 내부통제 부서를 포함한 전체 사업부서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운영해왔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문화 구현’이라는 내부통제 목표를 설정하고 12개 실행과제와 74개 세부 추진과제를 내놨다.
12개 실행과제는 ▲청렴성과 도덕성을 최우선 경영가치로 설정 ▲이사회의 독립적인 내부통제 활동 강화 ▲내부통제위원회 등 효율적 통제조직 구성 ▲기보 특성에 맞춘 내부통제규정 제정 ▲내부통제 목표설정 및 경영협약 체결 ▲사고예방을 위한 취약부문 관리 강화 ▲준법감시 기능확대를 통한 법적리스크 해소 ▲자율적, 독립적인 내부감사 활동 보장 ▲내실있는 반부패 활동으로 윤리의식 내재화 ▲내부신고자 보호 및 부패신고 채널 개선 ▲소통과 공유를 통한 내부통제 활동 추진 ▲합리적인 성과평가 및 국민신뢰 향상 노력 등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추진방안 시행을 계기로 현업부서가 주도하는 위험예방 노력과 감사활동을 병행하게 돼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내부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