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네이버 주가 하락···실시간 음란물 필터링 기술 외부에 공개

전 거래일보다 1.3% 하락한 180,000원에 거래

2022-12-16     이효민 기자

[이넷뉴스] 네이버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53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 하락한 18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35만 주, 1일 거래대금은 639억 원이다.

이날 오전 네이버는 실시간 음란물 필터링 시스템 ‘엑스아이(X-eye) 2.0’이 ‘클로바 그린아이(CLOVA GreenEye)’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오픈 API 형태로 외부에 기술을 개방한다.

‘엑스아이’는 네이버가 2017년 출시한 24시간 실시간 음란 이미지 필터링 기술이다. 네이버에 축적된 수백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해, 부적절한 이미지나 동영상(음란물)이 네이버에 등록될 경우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검색 노출을 차단한다. 

네이버는 16일 ‘엑스아이 2.0’을 ‘클로바 그린아이’로 리브랜딩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오픈 API 형태로 음란물 필터링 기술을 공개한다. ‘클로바 그린아이’를 통해 전송된 모든 이미지를 이미지 단위로 검사하고, 유해 콘텐츠 등급에 따라 검사 결과값(정상/음란/성인/선정)을 반환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사용 신청할 수 있으며, 베타 서비스 단계에서는 신청 후 승인된 사용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이정규 책임리더는 “지난 5년여간 네이버 내부에서 이용자 보호에 기여해온 음란물 필터링 기술을 외부 기업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더욱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넷뉴스=이효민 기자] hyomin7@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