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ESG 최우수기업’ 선정 쾌거

“공공부문의 ESG 경영 선도하는 기업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2022-12-02     박민정 기자
2022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탁현수 한난 부사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난 제공)

[이넷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ESG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 한난)는 2일 한국ESG기준원(舊 한국기업지배구조원, KCGS)이 발표한 ‘2022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2002년 설립 이래 기업의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기업지배구조 관행 개선을 위해 ESG부문의 우수기업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이사회 중심의 실질적 ESG 리더십을 요구하는 강화된 평가모형이 적용됐다. 일반 상장사 1,033개 사 등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 중 7개 기업이 ESG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공기업으로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ESG기준원은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응한 적극적 사업모델 개선 및 이해관계자 소통 활성화로 ESG 경영 실행력 강화”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친환경설비 투자 강화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다각화를 통한 저탄소경영, 탄소중립 사회 구현 기여 ▲인권, 안전보건, 동반성장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한 공급망 정책 마련 및 공급망 전반의 사회적 책임 수준 제고 ▲ESG위원회 설치를 통해 기후변화, 협력사 등 주요 지속가능성 이슈에 적극 대응 및 이해관계자와 소통 강화 등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한난 정용기 사장은 “한 번의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투명경영을 실천해 공공부문의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한난은 열수송시설 긴급자재의 신속한 조달을 위해 한난 평택지사 내에 약 310평 규모의 긴급자재보관소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긴급자재보관소는 국내 최초 열수송시설 긴급자재 전용 실내 보관시설이다. 관경별 직관, 각종 이형관 등 필수자재를 보관해 동절기에 안정적으로 지역난방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 5월 구축됐다.

긴급자재 필요시 신속 지원을 위한 전담 인력 및 전용 운반트럭을 상시 배치해 선주문 후제작 방식으로 조달에 평균 두 달 이상 소요되던 열수송시설의 조달 기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