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탄소중립 행보’ 눈에 띄네

아모그린텍과 ‘정수장치 보급·운영을 통한 개발도상국 및 최빈국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 체결 한국기후변화학회 공로상 수상도

2022-12-02     김진성 기자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서 한국동서발전과 아모그린텍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이넷뉴스] 한국동서발전㈜이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무동력 중력식 정수장치 특허사인 ㈜아모그린텍(회장 김병규)과 ‘정수장치 보급·운영을 통한 개발도상국 및 최빈국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2일(금) 인천 서구 아모그린텍 검단공장에서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과 아모그린텍은 깨끗한 물 부족으로 수인성 질병의 피해를 입고 있는 탄자니아, 캄보디아 등에 유지관리가 편리한 무동력 중력식 정수장치를 공급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방안 강구에 나선다.

한국동서발전은 사업타당성조사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탄소배출권(CER)을 확보해 이를 국내 상쇄배출권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로 국내외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해외 상쇄배출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뿐만 아니라 동서발전형 배출권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해 2050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탄소중립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한국기후변화학회 학술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기후변화학회 공로상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학술연구·온실가스 감축 활동·기후변화 대응 등 학회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된다. 한국동서발전은 단체부분에서 유일하게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동서발전은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로로 ‘저탄소 연료로 대체’, ‘신재생에너지 확대’, ‘탄소중립 기술개발’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와 공동 탄소중립프로그램 운영 ▲탄소중립 1.5℃ 실천 캠페인 시행 ▲농가와 중소기업 에너지효율 개선 ▲개도국 국제감축사업 추진 ▲국내 최초 LNG발전 탄소포집기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한국동서발전 김태규 탄소중립실장은 “기후변화학회와 긴밀히 협력해 중장기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과 온실가스 감축기술 연구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