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치악산 구룡 야영장, ‘다회용기 이용’ 방법은?
“이젠 야영장에서도 다회용기 이용이 대세”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서 예약∙결제 후 이용 가능
[이넷뉴스] 18일부터 야영장에서도 다회용기를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 행복커넥트와 18일부터 국립공원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야영객들이 일회용품 없이 친환경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이 지난 7월 야영객 1,3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박 기준 일회용품 사용 개수는 한 명당 약 4개로 집계됐다.
이번 시범 운영은 최근 야영 문화 확산과 더불어 야영객이 편의상 가져오는 일회용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야영객들은 일회용품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돼 짐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야영장 내 폐기물을 줄이는 데에도 동참할 수 있다.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는 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에게 이용료와 보증금을 받고 다회용기를 대여해준다. 이후 이를 반납받아 사회적 기업인 행복커넥트가 세척∙살균해 재사용하게 된다.
이용 희망자들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메인 화면 배너를 통해 다회용기 대여 신청 플랫폼으로 이동해 간편하게 예약 및 결제 후 이용 가능하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컵 이용 사업이 커피 등 음료용 컵에서 시작돼 국립공원내 다회용 음식용기로 확대됐다. 추후에도 다회용기가 적용될 수 있는 대상을 지속 발굴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이번 시범운영을 발판 삼아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해 일회용품 저감 등 녹색생활 저변확대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을 확대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회용컵 사업’은 ▲2021년 7월 제주도를 시작으로 ▲2021년 11월 서울 시범사업 ▲2022년 7월 인천 시범사업, 서울 본사업을 거치며 현재까지 약 550만 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