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에너지대상’ 개최∙∙∙은탑산업훈장 주인공은?
에너지 효율향상과 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
[이넷뉴스] ‘2022 한국에너지대상’이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산업부)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5층에서 ‘2022 한국에너지대상’을 개최했다. 시상식에서는 에너지 효율향상과 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각계각층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44번 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산업훈장 3점, 산업포장 3점, 대통령표창 8점, 국무총리표창 11점 등 정부포상 25점과 산업부 장관표창 86점 등 총 111점이 개인과 기관에게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1987년 금성사(現 LG전자) 공조기연구실에 입사한 이재성 LG전자㈜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그는 30년간 에어솔루션사업에 매진해 8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달성하고, 국내 최초 시스템에어컨 등 공조냉동설비 고효율제품 개발했다.
또 고효율 인버터 기술을 대한민국 최초로 개발했으며, 압축기, 열교환기 등 기기들의 핵심부품 국산화를 선도하고 국내‧외 130여 개 기술특허를 출원했다.
아울러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를 위한 통합 서비스(TMS) 개발을 통해 실시간 최적제어와 고장예측 등 원격 진단기술을 국내‧외 1,080여 개 현장에 적용했다.
이재성 부사장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기쁘고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며 “글로벌 에너지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고효율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냉동공조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안영국 주식회사 농협네트웍스 본부장은 전국 농·축협 직접사업, 농협 건물지붕 태양광 발전사업 등을 추진해 총 69.5메가와트(MW) 태양광발전소 설치 및 농업인에게 총 719건의 무상컨설팅을 지원했다.
주민간담회를 통해 주민참여형 제주북촌서모풍력발전소 유치해 개발이익 공유 및 재생에너지 인식개선에 기여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 농협 통합 데이터센터의 실내환경 최적화를 위해 외기냉방시스템을 적용해 연간 10억 원가량의 에너지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심창호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은 석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공급자 효율향상의무화제도(EERS) 도입 및 산업 기자재 효율관리제도 개선해 국내 기자재 효율 향상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효율등급제 라벨 개선으로 소비자에게 정보제공을 강화했으며, 에너지효율 향상 목표제를 통해 산업부문 연간 1,501천toe 절감, 신축건물 에너지사용량 7% 절감, 수송부문 충전기 시장 95억 원 창출 성과를 이뤘다.
김준배 넥센타이어㈜ 팀장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그는 고효율 타이어 검증 시스템 운영 및 보급 활성화를 통한 국가 에너지절감에 기여하고, 유럽의 강화된 에너지 규제 대응을 위해 회전저항을 최소화한 타이어를 개발했다.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A등급 제품 1,295,504본 해외수출 및 2021년 국내 고효율 타이어 보급 35%(120만 본)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일준 차관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에너지 효율향상,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개발과 보급에 더욱 힘써달라”면서 “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부 세제 및 재정지원과 에너지 절약 시설투자 융자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에너지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국민 참여가 절실하며, 일상생활 속 에너지 다이어트 실천이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