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상승···박정원 회장 "국내 원전 활성화"
전일보다 0.8% 오른 17,100원에 거래
[이넷뉴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48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0.8% 오른 1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422만 주, 1일 거래대금은 715억 원이다.
이날 두산그룹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해 원자력, 풍력, 수소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를 앞두고 원자력 공장의 준비 상황을 확인했으며, 100메가와트(MW) 규모 제주한림해상풍력 주기기 제작현장과 수소액화플랜트 건설현장을 꼼꼼히 살폈다.
원자력 공장을 가장 먼저 찾은 박 회장은 최근 국내외 원전 시장 움직임을 놓고 정연인 사장 등 경영진에게 “국내외 주요 원전 프로젝트 진행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언제라도 완벽한 품질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해외 곳곳에서 한국의 원자력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좋은 제품으로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자.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역량을 보유한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한 만큼 국내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실행에 옮기자”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일감 지원 ▲금융 지원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미래 먹거리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을 담은 ‘원전 협력사 5대 상생 방안’을 지난 6월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과 이르면 연내 SMR용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하고 2023년 하반기에 본 제품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이어서 100MW 규모로 조성되는 제주한림해상풍력에 공급할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제작 현장과 내년 4월 국내 최초로 준공될 예정인 수소액화플랜트 건설 현장을 살폈다. 그는 “미래를 위해 준비한 회사의 차세대 에너지 사업들이 국가 에너지 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하자”고 말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