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동서발전 등 8개 기업, CCUS 사업 위해 ‘어깨동무’
‘CCUS 사업을 위한 기업 컨소시엄 협약’ 체결 청정수소 공급사업 적극 추진∙∙∙저탄소 경제전환 가속
[이넷뉴스] GS칼텍스, 한국동서발전 등 8개 기업이 CCUS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14일 오후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는 서울 왕십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한국동서발전, 현대글로비스, 한화솔루션, 삼성물산, 남해화학, 린데코리아, GS에너지, GS건설과 ‘CCUS(Carbon Capture·Utilization·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을 위한 기업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두희 GS칼텍스 생산본부장,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부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 정안준 남해화학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 9개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CCUS 기술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함으로써 대기중 방출을 막는 기술이다. 탄소를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CCS(Carbon Capture, Storage)와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로 나뉜다.
협약에 따라 9개 기업은 CCUS 사업 최적 모델 도출 및 사업경제성 검토를 진행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정부사업과 연구과제 수행에도 힘을 모은다.
GS칼텍스는 참여기업의 CCUS 사업 범위를 정의하고 참여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CCUS 사업의 모든 밸류체인(value chain)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저장까지 아우르는 CCUS 전체 사업 영역 개발에 참여하며, 블루수소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동서발전은 CCUS·청정수소 공급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산화탄소 공급·포집·액화 설비 구축 및 운영사업 ▲CCU(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 실중 및 상용화 사업 ▲국내외 CCS(탄소포집 및 저장)를 위한 설비 구축 및 운송·운영사업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 ▲탄소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공동 실증사업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조상기 힌극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과 국가 CCUS 기술발전 선도를 위한 모범적인 협력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동서발전은 본업 경쟁력 강화로 저탄소 경제전환을 가속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최대 액화 이산화탄소(CO2) 운반선 기본 승인 인증(AIP)을 획득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CO2 해상운송 사업에 참여한다. 해당 CO2는 GS에너지, 린데코리아가 개발한 CO2 저장소에서 CCS 사업을 진행한다. CCU 사업에는 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스, GS건설, 삼성물산 상사부문, 남해화학이 참여한다.
이두희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여수산단 내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도 탄소 중립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탄소 저감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