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메일 “큰 실망 안겨 깊이 반성”∙∙∙위기 대응안 수립 약속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 사과 서비스 장애 100% 완벽하게 복구 못해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 대국민 사과 예고

2022-10-19     임효정 기자

[이넷뉴스] 다음 메일이 복구 지연 상황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5일 만에 복구된 다음 메일은 19일 오전 ‘공지사항’을 통해 “다음 메일 복구 상황을 알려 드리며,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사과했다.

다음 메일 측은 “데이터센터 화재 직후, 모든 담당 인력을 투입헤 장애에 대응했지만 오랜 서비스로 인한 방대한 데이터양과 높은 서비스 복잡도, 화재 피해를 입은 다량의 서버 등 상황의 특수성으로 인해 장애 해결에 많은 시간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불편에 대한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큰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메일은 “서비스 장애를 현재까지 100% 완벽하게 복구하지 못해 지속적인 불편을 드리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

현재 다음 메일은 메일 수발신 등 필수 기능 복구를 완료했으며, 신규 메일 수신이 가능하다. 그러나 장애 기간 수신된 메일은 반송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메일 읽기 시 오류 발생으로 내용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며, 현재 복구 진행 중으로 작업이 완료되면 정상적으로 메일 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다음 메일 측 입장이다.

다음 메일은 “긴 서비스 장애 기간동안 다음 서비스 재개를 기다려주신 다음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현재 복구돼 이용 가능한 기능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을 부탁드리며, 다음 메일 내 모든 기능이 정상화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저희 다음 메일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위기 대응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메일은 “이번 일을 계기로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더욱 강력한 사고 예방 및 위기 대응 방안을 수립해 다음 메일 회원들이 더 편리하게 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 메일 현재 이용 가능한 기능

- 다음 메일 및 다음 메일 앱 접속

- 메일 수/발신

- 메일 읽기, 메일 이동, 메일 삭제, 일반/대용량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의 메일 읽기 기능

- 임시 보관함 / 스팸함 / 휴지통 비우기

- 메일 검색

- 메일함 생성 등 메일함 관리 일부 기능

- 환경설정


▲ 다음 메일 복구 중인 기능

- IMAP/POP3/SMTP 기능 (외부 메일 가져오기 포함)

- 대용량 첨부 발송, 예약발송

- 다음/카카오메일에서 발송한 일부 대용량 첨부파일 다운로드

- 일부 메일 읽기 / 문서 뷰어

- 스마트워크 가입/관리

- 프리미엄메일 가입(기간연장포함)/선물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