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특징주] 현대모비스 주가 상승···벤츠 전기차에 샤시 모듈 공급
전일보다 3.5% 오른 202,000원에 거래
2022-10-18 김강산 기자
[이넷뉴스] 현대모비스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오후 1시 25분 기준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일보다 3.5% 오른 20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16만 주, 1일 거래대금은 327억 원이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유럽 자동차 브랜드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G( 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델에 핵심 모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대단위 모듈의 해외 수주는 미국 크라이슬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샤시 모듈 공급을 위해 벤츠의 미국 공장 인근에 앨라바마 맥칼라에 공장을 조성하고 올 3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샤시는 차체 하부에 조립되는 조향, 제동, 현가 등의 부품을 총칭하는 말로, 샤시 모듈은 이들 장치를 프레임을 중심으로 결합한 대단위 부품 조합이다.
현대모비스가 샤시 모듈을 공급하는 차종은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SUV 4개 차종에 현대모비스 샤시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벤츠 관계자들은 현대모비스의 모듈 공급 능력을 꼼꼼하게 검증하는 과정에서 생산 기술력과 생산 관리 능력, 품질 관리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은 “모듈 사업의 특성상 한번 공급 체계를 구축하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를 높여 나가면서 더 많은 수주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이넷뉴스=김강산 기자] k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