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보성 차 재배 농가에 '친환경 커피 퇴비 200톤' 전달
보성 지역 차 농가 지원 위한 커피 퇴비, 차 재배 농가 18곳에 전달 2015년부터 8년간 지원한 커피 퇴비 생산량, 연내 누적 1천만 포대 돌파 예정
2022-09-30 임효정 기자
[이넷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가 지난 29일 전남 보성군의 차 재배 농가인 18곳에 친환경 커피 퇴비 1만 포대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보성읍 소재 보림제다를 방문한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김철우 보성군수, 보성차생산자조합 서상균 조합장, 보성 지역 차 재배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진행했다.
보성 지역 차 농가 지원을 위해 스타벅스가 기부한 커피 퇴비 1만 포대는 200톤 분량이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 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후 현재까지 커피찌꺼기로 만드는 퇴비 생산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2016년에는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지난 8년 간 스타벅스가 지원해 온 커피 퇴비의 누적 생산량은 현재까지 975만 포대다. 연내 총 1천만 포대 누적 생산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일반적으로 가축 분뇨를 재활용하는 퇴비·액비는 악취를 유발한다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커피로 제조한 친환경 퇴비는 필수 함유 성분(질소, 인, 칼륨)이 기준 공정규격 이상이며 질소 함량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친환경 커피 퇴비는 중금속 등의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고 커피 특유의 향을 갖추고 있어 악취가 나지 않는 양질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할 수 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