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상승··제주대에 풍력연구 기자재 기증
전일보다 3% 오른 15,150원에 거래
[이넷뉴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36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 구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3% 오른 1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235만 주, 1일 거래대금은 353억 원이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8일 제주대학교에서 ‘두산에너빌리티-제주대학교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제주대 공과대학 학장인 임종환 교수,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송용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초전도란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 지는 현상이다. 풍력발전기에서 초전도 기술을 적용한 회전기와 냉각장치 등 기자재들은 기존 기술을 사용할 때 보다 크기를 대폭 줄이고 발전 효율을 높인다. 풍력 선진국에서도 초전도 기술을 풍력발전기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대학교와 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초전도 코일 등 핵심 원천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그동안의 초전도 관련 연구 개발 실적 장비들을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증한 초전도 관련 기자재는 5메가와트(MW) 고온 초전도 모터 드라이버 등 39종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송용진 부사장은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초전도 풍력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을 발판으로 신재생을 비롯한 분산전원 및 전력망,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 분야 등에서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