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특징주] 롯데케미칼 주가 하락···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활용 제품 생산

전일보다 7% 이상 하락

2022-09-28     박동민 기자

[이넷뉴스] 롯데케미칼 주가가 7% 이상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12분 기준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 부회장) 주가는 전일보다 7.5% 하락한 14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55만 주, 1일 거래대금은 831억 원이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국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열분해유 기반의 납사(Naphtha)를 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을 상업 생산했다고 밝혔다.

생산한 제품은 폴리카보네이트(PC, Polycarbonate)로, 충격에 강하고 내열도와 투명성이 높아 전기·전자·가전제품 및 자동차 헤드램프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비닐 등 버려진 플라스틱을 고온으로 가열해 얻어지는 기름을 뜻한다.

불순물을 제거하는 후처리 단계를 거쳐 납사, 경유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을 거쳐 얻은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하면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에 소각하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기반의 제품 생산을 포함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확대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친환경·탄소저감 제품군을 확충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충족과 ESG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열분해 납사로 생산한 롯데케미칼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열분해 납사, 폴리카보네이트 제품.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이넷뉴스=박동민 기자] m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