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탄소절감하는 ‘안심가로등’으로 ‘ESG 혁신정책 대상’ 수상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2022-09-23     임효정 기자
안심가로등. (사진=한수원 제공)

[이넷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이 ESG 성과를 인정받았다.

23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한수원)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은 한국정책학회가 올해부터 ESG 정책에 우수성을 보여준 공공기관 및 공기업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E(Environment), S(Social), G(Governance) 각 분야별 최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사례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한수원은 사회공헌 사업인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수원 황주호 사장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ESG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힌 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고, 더 나아가 ESG 경영에 있어서도 솔선수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심가로등’은 가로등이 없어 야간에 안전이 취약한 지역에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가로등을 설치해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주민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심가로등 설치 지역의 위기가정에 긴급생계지원금을 전달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했다.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으면서도 자정 이후에는 밝기가 조절돼 주변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1본당 연간 2,190킬로와트시(kWh)의 전기 절약 효과도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58개 지역에 설치한 2,434본의 안심가로등으로 거둔 공공전기료 절감 효과는 연간 약 6억1,970만원(1본당 25만4,600원)이다. 탄소배출 절감효과는 연간 2,264톤가량이다.

전영태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오른쪽)이 2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한국 ESG 혁신정책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제공)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