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폐자원 활용 업사이클링 전시 보러가요”

28일까지 ‘스틸아트 시즌3:공존X3` 개최 수저통, 거름망 등 활용해 만들어진 작품 전시

2022-09-23     박민정 기자
고래 조형물(작품명The breath of a whale, 작가 이한주, 성희선, 김로사).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이넷뉴스] 폐자원이 예술품으로 재탄생했다.

23일 포스코건설은 지난 22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센트럴파크 공원에서 폐자원으로 제작한 공공조형물 전시회 ‘스틸아트 시즌3:공존X3`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폐기물 문제로 자원 업사이클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폐자원은 재활용 소재라는 이유로 저평가 받고 있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정크아트를 통한 업사이클링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실제 건설현장에서 쓰고 남은 고철과 문래동 철공소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볼트, 너트, 철조각, 일상 생활에서 쓰고 버려진 수저통, 거름망 등을 활용해 만들어진 작품들이 전시됐다.

`생물다양성`이라는 주제 아래, 기후 위기 시대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꿀벌, 길고양이, 고래 등이 문래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3명 및 문래동 철공장인과 협업을 통해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이한주, 성희선, 김로사 정크아트 작가는 “폐자원도 작품의 소재로 무한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를 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해양경찰청, 인하대학교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와 ‘제4회 해양오염예방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했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해양경찰청과 해양환경보전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해양오염예방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넷뉴스=박민정 기자] parkminjung@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