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와부읍 ‘전선 지중화’ 추진될까?
김용민 의원, 한전 정승일 사장 만나 논의
[이넷뉴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지중화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민 의원은 22일 여의도 의원실에서 한국전력공사(한전) 정승일 사장과 와부읍 지중화 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와부읍은 전력공급을 위해 설치된 전신주가 인도와 도로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이 이동 시 충돌 위험이 크다. 통행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심각하게 얽혀있는 전선에 대해서도 누전과 감전 등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한전에 와부읍 지중화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와부읍 주민들의 안전과 이동권이 보장돼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통학로는 꼭 확보돼야 하며 와부읍 일대 지중화 사업이 꼭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선 지중화 사업은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구자근 의원실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선 지중화율은 평균 20.5%다. 전국 학교 주변 배전선로 지중화율은 19.8%다.
전국 지중화율은 경북이 7.4%로 가장 낮았고, 학교주변 지중화율은 전북이 3.6%로 나타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커 사업선정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선 지중화 사업은 전주와 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을 지하 매설하는 사업이다. 보행자의 통행불편 해소, 교통여건 개선, 안전사고 예방, 도시미관 개선의 효과를 가져온다.
[이넷뉴스=김진성 기자] j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