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영풍 주가 상승···건식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략 발표

전일보다 6.4% 오른 710,000원에 거래

2022-09-22     김하린 기자

[이넷뉴스]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풍 주가가 6% 이상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25분 기준 영풍(대표 박영민·배상윤) 주가는 전일보다 6.4% 오른 71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일 거래량은 7,634주, 1일 거래대금은 53억 원이다.

이날 영풍은 10월 중 건식 리사이클 방식에 최적화 된 원료(LiB Flake)를 생산하는 등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영풍은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배터리 및 전기차 컨퍼런스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2’에서 ‘건식용융 재활용 기반 리튬배터리 리사이클 플랫폼’을 주제로 2차 전지 리사이클링 기술과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영풍이 다음 달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리튬배터리 플레이크(LiB Flake)’는 사용 후 배터리를 팩 또는 모듈 단위에서 곧바로 파쇄한 것이다.

케이스와 집전체 등도 원·부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니켈, 코발트, 리튬 등 주요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영풍 그린사업실 심태준 전무는 “올해 완공하는 파일럿 공장을 필두로 2024년 연간 사용 후 배터리 2만 톤(전기차 8만 대분) 규모의 1차 상용화 시범공장을 완공하고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2030년 이후 리튬 및 코발트, 니켈 등 연간 70만 톤 규모의 배터리 소재 원료를 생산해 약 5조 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KABC 컨퍼런스에서 영풍 그린사업실 심태준 전무가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영풍 제공)

[이넷뉴스=김하린 기자] harin@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