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중진공, 집중호우·태풍 피해 중소벤처에 '특별만기연장'

올해 원금상환 도래 기업 대상 대출 만기 1년 연장···경영 정상화 지원

2022-09-20     임효정 기자
중진공 전경. (사진=중진공 제공)

[이넷뉴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중진공)은 집중호우 및 태풍 힌남노 피해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해 특별 만기연장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특별재난지역에 소재한 기존 대출기업 중 지자체로부터 집중호우 및 태풍 힌남노 관련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받은 기업이다.

다만, 올 연말까지 원금상환이 도래하고, 국세 및 지방세 체납, 금융권 연체, 휴폐업 등 지원제외 사항이 없어야 해당된다.

이번 특별만기연장 조치를 통해 정책자금 대출 건에 대한 원금상환을 1년 간 연장할 수 있다. 만기연장 시 최소상환요건 및 가산금리는 적용되지 않는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와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는 우리 중소기업의 생존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면서, “피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기연장을 통한 금융부담 완화와 함께 정책자금 공급, 경영 진단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 8월에도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김 이사장은 8월 12일 오전 서울 강남권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경영 정상화 지원을 약속했다.

중진공은 업체의 피해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긴급지원 전문가인앰뷸런스맨과 민간 손해사정사로 구성된 재해신속지원단을 파견했다. 

예상 피해액 산정 및 맞춤형 복구 방안을 수립해 안내했으며, 피해 확인 후 3일 이내로 복구에 필요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