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에너지-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RE100 활성화 위해 ‘맞손’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위한 MOU 체결

2022-08-23     임효정 기자
(왼쪽부터)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곽영주 회장과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가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루트에너지 제공)

[이넷뉴스] 루트에너지와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가 손을 잡았다.

디지털 기후금융 플랫폼(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루트에너지와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대태협)는 23일 RE100 시장 활성화 및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RE100 수요기업간 협력관계 구축 및 안정적 금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2년간 ▲RE100 계약 체결 의사가 있는 협회 회원사 및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 발굴 ▲재생에너지 발전소 공동개발, 시공∙기자재 자금, 운영자금, 주민참여 금융 등 협회 회원사와 사업을 대상으로 금융 연계를 통한 자금 사각지대 문제 해결 ▲RE100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기획 및 운영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국내 태양광 사업자와 업계의 발전과 권익에 앞장서고 있는 대태협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힌 뒤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RE100 시장이 활성화되고, 더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이란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을 통해 발전된 전력으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을 의미한다.

국제 비영리 환경단체인 The Climate Group과 CDP가 2014년 뉴욕 기후주간에서 처음 발족했다.

RE100 참여 기업은 2050년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도별 목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하되 2030년 60%, 2040년 90% 이상의 실적 달성을 권고하고 있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이넷뉴스=임효정 기자] im@enetnews.co.kr